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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확인' 공항 검역 강화…주한외교단 방문

사회

연합뉴스TV '3단계 확인' 공항 검역 강화…주한외교단 방문
  • 송고시간 2020-03-13 19:11:57
'3단계 확인' 공항 검역 강화…주한외교단 방문

[앵커]

코로나19 국가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공항은 어느 때보다 검역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출국자들은 3단계로 발열 상태를 확인받도록 조치하고 있는데요.

공항의 강화된 검역 현장에 장보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금요일 오후인데도, 인천공항 출국장이 한산합니다.

간간이 보이는 여행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단단히 썼습니다.

공항에 들어서자마자, 이렇게 발열상태 확인 카운터가 보입니다.

공항 곳곳에 위치해, 열 감지 카메라로 출국자의 1차 발열 상태를 확인합니다.

2차 발열 검사는 출국장 바로 앞에서 진행되고 3차 검사는 각 항공사들이 탑승구에서 실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만약 37.5도 이상의 열이 확인되면 공항 선별진료소로 이송될 수 있고, 10분마다 1번, 총 세 번에 걸쳐 다시 체온을 측정합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에 이어 주한외교단이 강화된 출입국 검역 절차를 확인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습니다.

측정의 정확도는 어느 정도인지 발열이 있는 대상자의 격리나 귀가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했습니다.

각국 승객들에게 적용되는 입국 검역절차도 안내받았습니다.

<요안느 돌느왈드 / 주한 네덜란드 대사> "승객들이 건강확인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한국에 대해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오는 15일부터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5개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여행객도 특별입국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이들 국가에서 온 사람들은 1대1로 발열 검사를 받고 건강 상태 신고서를 낸 뒤, '자가진단 앱'도 설치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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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