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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완치자, 확진자 넘어서…"격리해제 더 늘 것"

사회

연합뉴스TV 하루 완치자, 확진자 넘어서…"격리해제 더 늘 것"
  • 송고시간 2020-03-13 19:30:13
하루 완치자, 확진자 넘어서…"격리해제 더 늘 것"

[앵커]

오늘(13일) 코로나19가 국내 발병 이래 처음으로 하루 완치된 사람이 추가 확진자를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완치사례가 더 빠르게 늘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나 산발적 소규모 집단 감염에 대비한 병상 확보도 조금은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909명.

하지만 이후 계속 줄더니 최근 이틀간은 100명대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지난 4일부터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들쭉날쭉하던 완치자 수는 일주일 만에 세 자릿수로 늘더니 177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나온 지 54일 만에 하루 추가 완치자가 추가 확진자를 넘어선 겁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격리 해제되는 사람이 더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90명 가량인 중증도 이상 환자를 빼면 7,000명 넘는 확진자 대부분이 경증이거나 무증상이기 때문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대구·경북지역에 저희가 한 열흘 전에 급작스럽게 많이 환자가 증가한 만큼 그분들이 2~3주를 거치면서 격리해제 검사를 통해서 많은 부분들이 격리해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줄고 완치자가 더 빠르게 늘면 자연스럽게 중증환자 병상과 경증 확진자 치료센터 자리 부족은 물론, 산발적 감염 속출에 대비한 추가 병상 확보 문제도 풀릴 수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서울, 인천, 경기에서 국공립병원 등을 소개하여 약 1,200여 개의 감염병 병상을 확보하고 계속 늘려가고 있는 상태이고…"

다만 경기도 시흥과 광주 사례처럼 음성 판정 뒤 재확진된 사례가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 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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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