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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에서만 확진자 30명 육박…정부세종청사 방역 비상

사회

연합뉴스TV 해양수산부에서만 확진자 30명 육박…정부세종청사 방역 비상
  • 송고시간 2020-03-13 20:01:02
해양수산부에서만 확진자 30명 육박…정부세종청사 방역 비상

[앵커]

우리나라 행정의 중심,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특히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요.

해양수산 행정은 이미 이틀째 사실상 마비됐고, 타 부서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세종청사 내에 선별진료소가 생겼습니다.

해양수산부 직원들이 차를 타고 들어와 검사를 받습니다.

해수부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0일입니다.

사흘 만에 해수부 내 확진자는 30명에 육박합니다.

해수부 외에도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 1명, 교육부 1명, 인사혁신처 1명, 국가보훈처 1명, 대통령기록관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부처는 1명씩 발생한 뒤 추가 발생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수부만 급격히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해수부 내에서 첫 확진자와 같은 실·국의 직원이 아닌데도 감염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이춘희 / 세종시장> "주로 해양수산부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서 아직은 정부청사 내에서도 해양수산부 중심으로 해서 관리가 되고 있다는 말씀…"

해수부 직원은 전원 검체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이틀째 자체적으로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 직원이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해양수산 행정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해수부에서 추가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해수부 직원의 가족 간 전파 사례도 속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와 정부세종청사는 해수부 직원들의 검체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또 정부세종청사 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3주간 공무원들은 3교대 근무를 시행합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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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