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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수도권 확산 우려…"집회·행사 참석 자제" 당부

사회

연합뉴스TV 주말 수도권 확산 우려…"집회·행사 참석 자제" 당부
  • 송고시간 2020-03-13 20:06:40
주말 수도권 확산 우려…"집회·행사 참석 자제" 당부

[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수도권에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주말을 맞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100명이 넘는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의 동선에는 서울 여의도와 목동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대형 빌딩과 학원, 주거단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추가 감염 가능성이 작지 않은 곳들입니다.

신천지 교단을 중심으로 대규모 지역감염이 발생했던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줄며 확산세가 다소 안정화했지만 이런 곳들에서 구로 콜센터와 같은 소규모 집단감염이 속출할 수 있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주말을 맞아 열릴 각종 집회나 종교단체 행사가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 위험요소로 꼽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 실천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특히 주말을 맞이하여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행사 참석을 최소화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이번 주말엔 신천지 창립기념일이 끼어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은 올해 창립기념 행사는 없을 것이란 입장이지만, 이들이 전국 각지에서 소규모 비공개 모임을 가지면 완전한 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언제까지 어떻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할지에 대한 논의에도 착수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회적 거리 두기에)강제적인 조치는 특별하게 고려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황의 악화 이런 부분들을 예의주시하면서 그 부분까지도 검토는 해볼 수 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와 함께 손 씻기, 발열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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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