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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의 날아간 이글샷…PGA 투어도 중단

스포츠

연합뉴스TV 김시우의 날아간 이글샷…PGA 투어도 중단
  • 송고시간 2020-03-13 20:37:42
김시우의 날아간 이글샷…PGA 투어도 중단

[앵커]

미국프로골프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라운드를 마친 뒤 코로나19 여파로 전격 취소됐습니다.

공동 2위에 오른 김시우의 그림 같은 이글 샷도 허무하게 사라졌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파5 11번홀.

김시우가 카트 도로 위에서 친 40m 거리의 웨지 샷이 그대로 홀로 굴러 들어가며 이글을 기록합니다.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김시우는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2017년으로 돌아간 듯했습니다.

숏게임에서 실수가 없었고,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1.364개로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7언더파 65타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친 김시우는 동반자들과 기분 좋게 팔꿈치 인사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김시우는 숙소로 돌아간 뒤 대회가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2라운드부터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PGA투어는 전격적으로 대회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나아가 다음 달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까지 3개 대회도 취소됐습니다.

<로리 매킬로이 / PGA 프로> "유럽의 상황을 볼 때 대회 중단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도 다음 주 개최 예정이던 볼빅 파운더스컵과, 기아클래식, 그리고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등 3개 대회를 연기했습니다.

LPGA는 앞서 2월과 3월 아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개 대회를 취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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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