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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원화·채권 '트리플 반등'…통화 스와프 효과

사회

연합뉴스TV 주식·원화·채권 '트리플 반등'…통화 스와프 효과
  • 송고시간 2020-03-20 21:14:07
주식·원화·채권 '트리플 반등'…통화 스와프 효과

[뉴스리뷰]

[앵커]

연일 추락하던 증시와 원화 가치가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0원 가까이 떨어졌고, 코스피는 7% 넘게 올라 1,560선을 회복했는데요.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이 달러 고갈 걱정을 덜어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1달러에 1,300원 턱밑까지 갔던 환율이 하루 만에 40원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미국과의 600억 달러, 77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체결 합의 영향입니다.

비상 상황 시 미국에 원화를 맡기는 대신 달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다소 안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국내 외환시장의 불안을 완화하는 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증시 시황판에 모처럼 붉은색이 가득합니다.

장중 일시 매매정지까지 걸렸던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이번엔 반대로 선물 가격이 급등해 프로그램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함께 발동될 정도로 급반등한 겁니다.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7% 넘게 뛰며 8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상승 폭입니다.

외국인이 12거래일째 '팔자' 행진에 나서 6,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2년여 만에 가장 큰 9.2%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460선을 회복했습니다.

역시 통화스와프 체결 덕을 봤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서상영 /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변동성을 키우는 하루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채권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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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