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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주 "집에 머물라"…100% 재택근무 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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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美뉴욕주 "집에 머물라"…100% 재택근무 강제
  • 송고시간 2020-03-21 09:45:19
美뉴욕주 "집에 머물라"…100% 재택근무 강제

[앵커]

미국 내 코로나 확산의 진앙이 된 뉴욕주가 약국이나 식료품점 등을 제외한 비필수 사업장에 '100% 재택근무'를 명령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극약 처방인데요.

앞서 캘리포니아주는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자택 대피령'을 발동했습니다.

뉴욕에서 이귀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사람 수와 관계없이 주민들의 각종 모임을 금지하고 '비필수 사업장'에는 '100% 재택근무'를 명령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주 지사> "오늘(20일)부로 우리는 (비필수 사업장의) 인력 100%가 집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합니다."

식료품 가게와 약국, 은행 등 '필수 사업장'으로 분류된 곳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에 대한 사실상의 폐쇄조치입니다.

뉴욕주는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주가 됐습니다.

뉴욕주는 하루 새 2천여명의 환자가 더 늘면서 확진자 수가 7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주 지사> "법적인 조항들로 강제성이 부여될 것입니다. 사업장들의 의무적인 폐쇄를 위해 벌금 부과도 있을 것입니다."

AP통신은 '뉴욕주가 거의 모든 주민을 집에 묶어두는 데 있어서 캘리포니아주와 같은 조치에 합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하루 앞서 4천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에게 외출을 금지하는 '자택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개빈 뉴섬 / 캘리포니아주 지사> "주민들이 집에 머물도록 하는 주 명령을 발동합니다. 이 명령은 강제적이며 오늘(19일) 밤 효력이 발생됩니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다만 "이번 조치가 대피 명령은 아니라"며 "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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