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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흔들리는 한국 경제…진단과 해법은

경제

연합뉴스TV 코로나19에 흔들리는 한국 경제…진단과 해법은
  • 송고시간 2020-03-21 11:09:42
코로나19에 흔들리는 한국 경제…진단과 해법은

[앵커]

코로나19로 우리 경제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이 연합뉴스TV에 모여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실물경기와 금융 부문 모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한국 경제.

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이번 사태의 영향이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못지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병기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실물경제가 위축될 것이고요. 불확실성이 증가해서 금융시장에서도 상당한 위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 미칠 타격은 지금까지 우리가 입었던 타격보다 더 클 수 있습니다."

과거에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 사태의 충격파가 전 세계 경제로 번지고 있고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유정주 /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제도팀장> "사태가 끝이 나도 V자형 반등은 어려울 것이다…서서히 U자형 회복이나 정말 오래간다면 L자형 침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가장 강조된 건 선제적 조치였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5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 패키지 지원이 효과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습니다.

<김경만 /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정책자금을 취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은 자금난에 봉착한 기업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평가합니다."

또,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와 한미 통화스와프 등 국제공조도 사태 극복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추가 지원책이 필요해지면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재정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는 점은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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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