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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스트레스 가중…심리 방역 어떻게?

경제

연합뉴스TV 코로나19 스트레스 가중…심리 방역 어떻게?
  • 송고시간 2020-03-21 17:40:55
코로나19 스트레스 가중…심리 방역 어떻게?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감염 우려와 활동 제약 등으로 스트레스 받는 분들 많을텐데요.

전문가들은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 습득과 함께 사회적 신뢰 형성이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을 맞은 서울 도심 거리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감염 우려로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겁니다.

<최성권 / 서울 강동구> "걱정이 많이 되죠. 언제 끝나나 불안감도 있고요."

<정승환 / 서울 동대문구> "좀 많이 갑갑하죠. 보고 싶은 친구들도 많은데…"

외부활동은 줄었지만, 감염병 확산 정보에 노출되는 시간은 늘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심리학회에 접수되는 코로나19 심리상담은 하루 평균 20건 정도로 상담 초기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자신도 감염됐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상담이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걱정과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선 정확한 정보 습득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육성필 / 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장> "의학적인 지식이라든지 방역에 대한 것들을 정확하게 알려드리는 것만으로도 불안과 공포감이 많이 없어져…"

이번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신뢰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주변의 아픈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서로를 돕는 활동이 자신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백종우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재난정신건강위원장> "남을 도왔다는 느낌의 보람을 느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신체가 이완되는 느낌을 받지 않습니까.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된 효과거든요."

또 확진자에 대한 차별보다는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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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