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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대국민 담화…종교시설 등 보름간 운영중단 강력 권고

정치

연합뉴스TV 정 총리 대국민 담화…종교시설 등 보름간 운영중단 강력 권고
  • 송고시간 2020-03-21 18:22:09
정 총리 대국민 담화…종교시설 등 보름간 운영중단 강력 권고

[헤드라인]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내고 종교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 보름간 운영을 중단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도 당부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으로 보름 남은 학교 개학일까지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결정적 시기라며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때라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학생들에게 더 이상 기다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으려면 남은 기간 확실한 방역의 성과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종교시설 등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해 운영을 즉각 중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하고, 이를 어기면 집회나 집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 발동은 물론 시설폐쇄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국민에게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생필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시고, 사적인 집단모임이나 약속,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주십시오."

정 총리는 지금부터를 '새로운 일상'이라고 명명하면서 모든 순간에 생활 방역을 실천해야 한다며 하나 된 마음으로 동참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앞으로 넉달간 장·차관급 공무원의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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