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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도 코로나19로 조기 종료…SK·DB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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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KBL도 코로나19로 조기 종료…SK·DB 공동 1위
  • 송고시간 2020-03-25 08:02:27
KBL도 코로나19로 조기 종료…SK·DB 공동 1위

[앵커]

남자프로농구 KBL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규리그를 조기에 끝내기로 했습니다.

여자농구와 프로배구에 이어 남자농구도 종료를 선언하면서 국내 겨울 프로스포츠는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프로농구 KBL이 1997년 출범 후 처음으로 시즌 도중에 종료됐습니다.

KBL은 이사회를 열고 정규리그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를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인식 / KBL 사무총장>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 특단 대책에 적극 참여하고 선수단 및 관계자들의 안전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1일부터 정규리그 일정을 중단한 KBL은 오는 29일부터 리그를 재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23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KBL이 시즌 자체를 무효로 하지는 않아 정규리그가 중단된 2월 29일까지 28승 15패로 공동 1위를 달린 서울 SK와 원주 DB가 그대로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정규경기와 플레이오프 우승 상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각 구단 협력업체 종사자들의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 시상식은 하지 않지만 MVP, 신인상 등의 투표는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여자농구와 프로배구에 이어 남자농구도 리그 종료를 결정하면서 올 시즌 겨울 프로스포츠는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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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