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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해외유입 총력 대응

사회

연합뉴스TV 미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해외유입 총력 대응
  • 송고시간 2020-03-27 19:46:21
미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해외유입 총력 대응

[앵커]

방역당국이 오늘(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조치가 강화됐습니다.

입국자 중 증상이 있는 경우와 단기체류가 목적인 외국인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양성이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되고, 음성일 경우 귀가조치 됩니다.

이 외 입국 당시 증상이 없는 한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격리통지서가 발부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조치 시행 첫날 하루 총 8편의 비행기에 1,800여명의 승객들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해외유입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입국자들이 자가격리 조치를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태호 /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반장> "자가격리를 어기는 것은 감염병 예방법 및 검역법 위반사항으로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다만 이번 조치는 입국자 전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유럽발 비행기 검역 조치와 비교했을 때 강력한 조치는 아닙니다.

보건당국은 현재로선 유럽발 입국자 중 확진자 비율이 미국발 입국자 중 확진자 비율보다 7배 높아 위험도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미국 내 코로나19 발생현황 등을 고려해 전수 진단검사를 적용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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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