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끊기고, 재탕하고…"실습 수업 괜찮을까요?"

사회

연합뉴스TV 끊기고, 재탕하고…"실습 수업 괜찮을까요?"
  • 송고시간 2020-03-29 10:41:44
끊기고, 재탕하고…"실습 수업 괜찮을까요?"

[앵커]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시작한 지도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곳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강의는 무성의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습 학과생들의 갈증도 여전합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부분 대학이 온라인 강의 기한을 다음 달 중순까지 연장한 상태.

강의 첫날처럼 서버가 다운되는 일은 거의 없어졌지만, 여전히 기술적인 문제들은 남아있습니다.

등록금은 그대론데 예전 강의를 그대로 올리는 무성의함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옵니다.

<최인성 /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 "연결상의 문제라든가, 실시간 강의 못 들었을 때 다시 녹화된 것을 요구한다든가, 바로바로 교무처나 직접 강의하신 분들께 연락을 해 해결해 나가고 있어요."

성균관대학교는 최근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 될 때까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보완책으로 강의 수강인원을 증원하고, 3학점까지 추가 강의 수강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실습학과를 중심으로 등록금을 전부 내는 것은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주희 / 성균관대학교 재학생> "실기 학과는 불만족 사항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예대는 다음 달 야외에서 오프라인 실습을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학과 특성상 아직 걱정은 남아있습니다.

<김민서 / 성균관대학교 재학생> "저희 노트북 연결하고 이런 게 어려움이 있기도 하고, 장소가 좀 마땅치 않아서 그게 가능하냐는 의견이 좀 많이 있는 거 같아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온라인 강의 기한이 연장될 경우 등록금 재조정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