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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與, 지도부 지원 유세…野, 김종인 선대위 가동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與, 지도부 지원 유세…野, 김종인 선대위 가동
  • 송고시간 2020-03-29 16:35:45
[선택 4·15] 與, 지도부 지원 유세…野, 김종인 선대위 가동

[앵커]

지난 주 금요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각 당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들어갑니다.

각 당의 주말 움직임 살펴보죠.

이준흠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지원 유세를 본격화했습니다.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전북 군산과 남원, 전남 순천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호남 출신 차기 대선주자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세몰이에 나선 건데요.

이 위원장은 군산에선 "군산조선소 가동에 모든 걸 쏟겠다"고 말했고, 순천에서는 선거구 조정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차분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는데요.

유세는 율동이나 신나는 음악 대신 조용하게 진행하는 한편,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선거운동 공동 출범식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코로나 사태 극복 역량을 보여주는 게 곧 선거운동이라며 선거 유세단 이름을 '국민지킴유세단'으로 짓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처음으로 공식 행보에 나섰는데요.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어떤 말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기자회견 주제는 '비상경제 대책'이었습니다.

지금이 '비상경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올해 예산 20% 가량인 100조원을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돌려, 이를 소기업과 자영업자 그리고 거기서 일하는 근로자의 임금을, 재난 상황이 끝날 때까지 보전해주자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박근혜, 문재인 두 대통령 탄생에 일조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과반 정당을 만든 뒤 한 달 안에 비상경제 대책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서울 종로를 찾아 황교안 대표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편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백의종군하겠다"며 다시 모습을 드러낸 유승민 의원은 오늘 지상욱, 김웅 후보 사무소를 차례로 방문해 힘을 보탰습니다.

[앵커]

나머지 정당들의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합당 이후 줄곧 내홍을 겪은 민생당은 뒤늦은 총선 채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말 내내 실무진 회의를 거친 뒤, 늦어도 다음 달 1일 이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역시 코로나19 대책에 힘 쏟고 있는데요.

심상정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 국민 대상 100만원 재난 기본소득 지급은 물론, 한시적 해고 금지와 비정규 노동자 3개월 생계 지원 등을 일자리 안정 방안을 촉구했습니다.

2주간 자가격리를 끝낸 안철수 대표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헌법 개정, 또 대화하는 국회를 위한 정당대표 회동 정례화 등을 제안했습니다.

또 릴레이 TV 토론, 투표 기간 연장 등을 통해 무관심 선거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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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