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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에 '홈트'까지…늘어나는 '집콕 소비'

경제

연합뉴스TV 집밥에 '홈트'까지…늘어나는 '집콕 소비'
  • 송고시간 2020-03-29 18:56:03
집밥에 '홈트'까지…늘어나는 '집콕 소비'

[뉴스리뷰]

[앵커]

연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다보니 퇴근 후나 주말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이 늘어나셨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쇼핑은 물론이고 식사도, 운동도 집에서 해결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자취생 김예은 씨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 이용 횟수가 부쩍 늘었습니다.

마트나 슈퍼마켓을 가기보다는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식자재나 가정간편식 배달을 시키는 겁니다.

<김예은 / 서울 영등포구> "혼자 쇼핑하고 식자재 직접 보고 사는 게 좋았는데 요즘에는 마트도 자주 안 가고 온라인 배송시켜서 집에서 배달 받아요."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소비 패턴까지 바뀐 이른바 '집콕'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외식이 줄면서 가정간편식 1위 업체의 지난달 6일부터 한 달 간 밀키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의 무려 7배에 달했습니다.

반면, 바깥에서의 실물 쇼핑은 줄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2주간 3대 백화점들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넘게 줄었고, 특히 업계 1위 롯데백화점은 매출 감소율이 40%를 넘었습니다.

또, 헬스장, 요가원 같은 체육시설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문을 닫자 운동도 집에서 해결하는 이른바 '홈트족'도 늘고 있습니다.

<w> "외부활동이 어려운 관계로 헬스바이크, 아령, 워킹머신 등이 전월 동기 대비 2.5배 정도 신장했습니다."

이같이 '집콕' 소비가 늘면서 1~2월 전국 택배 물량은 약 4억8,700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만 개나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안그래도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던 유통산업의 주도권 이전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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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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