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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국자 공항서 무료 이송·임시생활시설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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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해외 입국자 공항서 무료 이송·임시생활시설도 제공
  • 송고시간 2020-03-30 12:34:40
해외 입국자 공항서 무료 이송·임시생활시설도 제공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해외유입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자체들이 해외입국 시민들을 공항에서 무료 이송하는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임시생활시설을 마련한 곳도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수원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외국에서 돌아온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동안 머무는 임시생활시설입니다.

수원시는 입국시민을 공항에서 임시생활시설까지 승합차로 직접 이송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를 마친 시민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루나 이틀가량 시설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임시생활시설은 80실 규모로 지난 26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130여명이 이용했습니다.

<박주현 / 경기 수원시(영국 귀국자)> "안 아픈 사람들이 걸릴 수도 있어서 그런 거니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가족들도 안전한 거니까. 잠재적 코로나 발병자니까…"

용인시는 해외입국자 중 무증상자를 공항에서 보건소로 무료 이송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안양시는 거주지까지 특별 수송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일부 해외입국자들이 자가격리 지침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잇따르자 강력 대응방침을 밝히고 필요시 공공시설에서 자가격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본인이 머무는 장소에서 하도록 권유하고 어려운 경우는 서울시가 준비한 접촉자 자가격리 시설인 인재개발원이나 수유 영어마을로 입소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지원할 계획…"

정부는 다음 달 1일 0시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출발지와 국적에 관계없이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하도록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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