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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벨트' 핵심 요충지 강남을…"수성이냐, 탈환이냐"

정치

연합뉴스TV '한강벨트' 핵심 요충지 강남을…"수성이냐, 탈환이냐"
  • 송고시간 2020-03-30 13:40:42
'한강벨트' 핵심 요충지 강남을…"수성이냐, 탈환이냐"

[앵커]

사흘 후부터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오늘(30일) 전해드릴 격전지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승리하며 이변을 일으켰던 서울 강남을입니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과 통합당 박진 전 의원의 선거운동 현장을 지성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박용국 / 강남구 개포동> "지금 정치가 너무 비정상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요. 우리 정치를 정상화할 수 있는 그런 정치인들이 우리 지역에 당선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보수의 '텃밭'인 강남에 민주당 깃발을 꽂았던 전현희 의원.

4년 전에는 야당 후보였지만, 지금은 '힘 있는' 여당 의원의 모습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갑니다.

현역 의원답게 지역구 내 공공임대주택단지를 찾아 아파트 하자와 관련한 주민들의 민원도 꼼꼼히 체크합니다.

전 의원은 '21대 임기 내 위례-과천선 완성'과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한 부동산 보완대책 마련, '교육 1번지 조성' 등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전현희 / 민주당 강남구을 후보> "이제는 주민들께서 (정당보다는) 지역에서 일하는 일꾼에 대해서 선택을 하시겠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미래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보수의 아성을 되찾는다는 목표로 외교·안보 전문가이자 중량급 정치인인 박진 전 의원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종로에서만 내리 3선을 했던 박 전 의원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강남을에서도 바닥 민심 다지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30여년간 방치돼온 서울 최대 규모 판자촌 구룡마을을 찾은 박 전 의원.

<박진 / 미래통합당 강남구을 후보> "강북(종로)에서는 3선 의원이었지만, 강남에서는 초선 의원의 자세로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민심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강남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강남의 변화에서 출발해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강남을에서만 3수에 도전하는 민생당 김광종 후보는 임대주택이 많은 세곡동의 서민 표심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민주당의 수성이냐, 통합당의 탈환이냐.

'한강벨트'의 핵심 요충지인 이곳 강남을에서의 승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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