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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대형 방사포 발사 주장…김정은 불참 관측

정치

연합뉴스TV 北 초대형 방사포 발사 주장…김정은 불참 관측
  • 송고시간 2020-03-30 17:06:11
北 초대형 방사포 발사 주장…김정은 불참 관측

[앵커]

북한이 어제(29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번 시험 사격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진행했다며 북한이 공개한 사진입니다.

지난 2일과 9일에 이어 올해 들어 세번째 발사로, 이번에도 성공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원통형 발사관이 6개인 점 등 외형상으론 북한이 작년 8월 발사했다고 밝혔던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와 더욱 유사합니다.

이에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론 이번이 첫 발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준락 / 합참 공보실장> "비행특성을 분석했을 때는 실제 발사가 당시에는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무기용어를 통일했거나 무기체계 분석에 혼선을 주기 위한 의도가 숨어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북한 매체는 이번 훈련에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미국 등 국제사회가 잇따라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겠다고 손을 내민 상황인 만큼 수위조절에 신경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올해 발사체 발사마다 모습을 드러냈고 해안가 포병부대 훈련도 직접 지휘하는 등 공개 군사행보를 이어왔습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교수> "국제사회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서도 자신들의 자위력을 강화하고 신형 무기를 완성해서 실전배치를 하려는 의도로…"

한편, 미국은 북한을 향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발사체 발사 당일 해군 정찰기를 띄워 우리 수도권 상공 감시에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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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