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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경 통제에도 가파른 확산세…72만명 넘었다

세계

연합뉴스TV 초강경 통제에도 가파른 확산세…72만명 넘었다
  • 송고시간 2020-03-30 17:54:23
초강경 통제에도 가파른 확산세…72만명 넘었다

[앵커]

전세계 각 국이 국경폐쇄와 외출금지 등 초강력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감염자 수가 벌써 72만명을 넘어섰는데요.

맨 처음 감염자가 10만명에 도달하는데 두 달 이상 걸렸지만 지금은 단 이틀만에 10만명이 늘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를 실시간 집계하는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7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수도 3만4천명이나 되는 등 자고나면 숫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감염자의 경우 60만 명에 도달한 뒤 불과 이틀 만에 10만 명이나 늘어났습니다.

발병 초기부터 10만 명 감염에 이르기까지 67일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빠른 속도입니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10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만 선에 도달하는데 12일이 걸렸고, 이후 3일 만에 30만 명을 넘는 등, 10만 명 단위로 감염자가 증가한 날짜폭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도 첫 확진자가 보고되는 등 코로나19 감염자가 공식 확인된 국가나 자치령이 200곳에 달했고,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국가도 17개국으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4만 명 이상 감염돼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와 중국, 스페인, 독일 등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국가들에서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초기 주요 발병국이던 한국은 1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그동안 유럽과 미국, 아시아보다 뒤늦게 감염자가 나오기 시작한 중남미에서도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 1만5천명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감염자가 4천2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30여명에 달합니다.

아프리카에서도 5일 만에 확진자가 2배로 늘어 4천명을 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의료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기 때문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 인명피해가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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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