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민주당과 통합당이 일제히 선대위를 띄우고 선거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고공전을 전개하며 여론몰이에 나섰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당정청이 머리를 모은 끝에 재난지원금 카드를 꺼내든 민주당, '기존 예산 100조원을 전용해서 코로나 극복 재원을 마련하자'는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에 집중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종인 위원장의 주장은 듣기에 따라서는 무책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조국을 지키는 국방비인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교육비인지 (어떤 항목을 줄일 것인지)…"
탁월한 선거전략가인 김종인 위원장의 등판에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던 데서 벗어나 김종인 때리기를 본격화한 건데, 정부여당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긍정 여론이 높아지자 상당한 자신감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슬로건을 앞세운 통합당은 '경제 심판론'을 펼쳤습니다.
잘못된 경제정책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미증유의 경제위기'가 초래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아집은 코로나 위기, 경제 쓰나미에서 우리나라를 더욱 고통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양당은 모두 원내 1당을 목표로 설정하며 고도의 심리전을 펼쳤습니다.
민주당은 지역구 130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고,
<이근형 /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이번에는 수도권에서 지난번보다 좀 더, 더 얻을 것으로 예상 내지 기대가 되고 있고요."
통합당은 과반 의석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선거를 하면 당연하게 경쟁에서 과반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서 선거운동을…"
비례대표용 형제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도 일제히 선대위를 구성하고, 양당의 득표전에 힘을 더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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