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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다시 두자릿 수…내일부터 입국자 의무격리

사회

연합뉴스TV 신규 확진 다시 두자릿 수…내일부터 입국자 의무격리
  • 송고시간 2020-03-31 06:45:53
신규 확진 다시 두자릿 수…내일부터 입국자 의무격리

[앵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6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유입되는 사례가 늘어나자 정부가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선미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어제(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661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78명인데, 이 중 37%인 29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습니다.

미주 지역에서 16명, 유럽에서 12명, 인도네시아에서 1명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외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내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가 한층 강화됩니다.

내일(1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들은 출발지와 국적에 관계없이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출발지나 국적, 장·단기 체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가 자가 또는 시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해야 하는 겁니다.

정부는 국내 주거지가 없는 사람이 입국하더라도 약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기에, 격리 조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입국자에 대한 검사비와 치료비를 지원해 확진자가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앵커]

밤 사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표한 추가 확진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오후 6시 기준 44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전 10시 기준 발표보다 14명 증가했는데요.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주로 해외 접촉과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이었습니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가톨릭대 의정부 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8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에 따라 이 여성이 입원했던 8층 병동이 폐쇄됐습니다.

경기 화성시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근무하는 20대 남성, 수원시는 영국에서 귀국한 2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에서는 자가 격리 중이던 40대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사와 접촉한 유아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편 주한미군에서도 1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평택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국인으로 방역당국 지시에 따라 기지 외 숙소에서 격리 중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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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