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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감염 40만 명…WHO "伊·스페인 안정화 시작"

세계

연합뉴스TV 유럽, 감염 40만 명…WHO "伊·스페인 안정화 시작"
  • 송고시간 2020-03-31 17:21:38
유럽, 감염 40만 명…WHO "伊·스페인 안정화 시작"

[앵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 명, 사망자 수가 2만6천 명을 각각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하루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어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유럽에서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2만7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이탈리아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만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연속 이틀 줄어들던 일일 사망자 수는 800여 명으로 다시 늘었고,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도 11.39%로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하지만 하루 확진자증가율은 4.1%로 지난 달 말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한 이후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고, 하루 완치자수도 1천5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스페인도 누적 확진자 수가 9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8천 명에 가까워졌지만 신규 확진 증가율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상황이 계속 악화해온 두 나라가 이제 정점에 다다랐거나 임박한 게 아니냐는 기대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살바도르 이야 / 스페인 보건장관> "지난 25일 수요일 이후 새로운 사례(증가세)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면, 조심스럽게 말하지만 최고점에는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상황에 희망적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강력한 봉쇄조치가 2~3주간 더 이어진다면) 안정화를 보기 시작할 겁니다. 현재 상황은 실제 2주 전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변화조짐을 놓고 강력한 봉쇄 조치가 효과를 나타냈다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최근 검사 자체를 적게 한 데 따른 결과라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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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