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초중고 온라인 개학을 시도합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등교 개학'은 어렵다는 판단하에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한 겁니다.
수능은 2주 뒤로 미루기로 결정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월 6일로 예정됐던 '등교 개학'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신학기 개학이 총 4차례 연기된 겁니다.
다만 교육 당국은 등교 개학은 연기하되 9일부터 '온라인 개학'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합니다.
놀이 중심의 교육과정인 유치원을 제외하고 초ㆍ중ㆍ고등학교는 학년별로 3그룹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집니다.
코로나19 전문가 의견 청취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 '4월 6일 등교 개학'은 부적절하고, 온라인 개학 찬성 답변이 높았다는 설명입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학교의 휴업일을 단순히 1주에서 2주 연장하는 방식보다는 온라인 수업과 등교 출석 수업의 병행을 포함하여 안정적인 등교를 준비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더 적절하다는 판단을 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원격수업을 시작하기 위해 학교와 교사들은 곧바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게 됩니다.
온라인 개학 후 이틀은 플랫폼 활용법 등을 익히는 '적응기간'으로 두지만, 법정 수업일수를 최대로 감축한 초등학교 저학년은 4월 20일 바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집니다.
신학기 개학일이 확정되며 2021학년도 대입 일정도 조정됐습니다.
수능은 2주 미뤄 12월 3일 실시하고, 수시와 정시 모집 기간도 단축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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