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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어린이집 또 휴원 연장…학부모 걱정태산

사회

연합뉴스TV 유치원·어린이집 또 휴원 연장…학부모 걱정태산
  • 송고시간 2020-03-31 21:18:17
유치원·어린이집 또 휴원 연장…학부모 걱정태산

[뉴스리뷰]

[앵커]

교육 당국이 순차적 온라인 개학 방침과 함께 유치원 무기한 휴원 계획을 밝히면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도 더 커졌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비상인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개학과 유치원 개원이 다시 연기되면서 지역 맘카페에는 맞벌이 가구의 고충을 토로하는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온라인 개학을 하더라도 초등학교 저학년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 학부모들은 난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을 직장맘이라 소개한 한 학부모는 양가 부모님께 아이를 맡기고 있는데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중"이라며 막막함을 드러냈고, 연차 사용은 물론 휴직을 고심하고 있다는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개원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아예 퇴소를 고려하는 학부모도 늘었습니다.

일부 학부모단체는 온라인 개학이 불가피한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교육당국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경자 /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공동대표> "(온라인 개학)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선생님들이 학습적인 측면에서 (아이들) 케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온라인수업을 하고 문자메시지를 동시에 발송해서 유도해주시고…"

<김선희 /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회장> "제대로 수업이 이뤄질 수 있을지 학습의 실효성 부분에 대해서 많은 염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면수업에서는 바로바로 수업의 피드백이 이뤄지는데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면 그 부분이…"

사상 첫 온라인 개학에다 또 다시 돌봄 현실을 맞닥뜨려야하는 학부모 걱정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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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