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北비난 불구…폼페이오 "대화 희망·제재 유지"

세계

연합뉴스TV 北비난 불구…폼페이오 "대화 희망·제재 유지"
  • 송고시간 2020-03-31 21:50:20
北비난 불구…폼페이오 "대화 희망·제재 유지"

[뉴스리뷰]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맹비난에도 불구하고 "마주앉길 희망한다"며 협상 재개를 다시한번 촉구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원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충분한 진전이 있기까지 대북제재는 계속된다"는 입장은 고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북한 지도부와 다시 마주앉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 동부시간 30일 연합뉴스 등 아시아 언론들과 한 전화 콘퍼런스에서 "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의 입장은 보조를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같은 언급은 북한이 외무성 성명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을 비난하며 "대화 의욕을 접었다"고 밝힌 직후에 나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5일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대북 제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G7과 모든 국가는 북한이 협상에 복귀하도록 요구하는 데 있어 단합을 유지해야 합니다. 북한의 불법적 핵·탄도 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외교적, 경제적 압력을 행사하는 데 전념해야 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도 "인도적 지원이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의사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이란이든, 북한이든 투명해지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며 코로나19 관련 정보 공개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대북 제재도 "충분한 진전에 이를 때까지 계속 제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북한에 대화 재개를 타진하고 있지만 '인도적, 원론적' 수준에 그치면서 북한이 적극 호응하지 않은 한 돌파구를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