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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통스런 2주될 것"…24만명 사망 예측모델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고통스런 2주될 것"…24만명 사망 예측모델
  • 송고시간 2020-04-01 14:19:09
트럼프 "고통스런 2주될 것"…24만명 사망 예측모델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관련해 "앞으로 2주가 고통스러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유지되더라도 '최대 24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주가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터널의 끝에서 진정한 빛을 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나 매우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앞으로 2주가 매우 매우 힘들 것 입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유지되더라도 "10만명에서 2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란 예측 모델도 공개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면 "150만명에서 220만명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데비 벅스 /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슬라이드에서 보았듯이, 실제 우리의 예상 수치입니다. 10만에서 20만명 입니다. 그 범위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0만명 이상 사망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던 앤서니 파우치 전염병 연구소 소장도 "우리는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사망자가 치솟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감염병연구소장> "예측에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우리가 수용할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는 그것보다 훨씬 더 낫게 하길 원합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 강화한 '가이드라인'도 새롭게 소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6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여행과 모임 등을 자제하라는 '가이드라인'을 15일 시한으로 발표했고, 코로나19가 확산하자 4월 말로 연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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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