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 러시아 한인회 박형택 회장>
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500명이나 늘어 전체 발병자가 2,300명을 넘어섰습니다.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한데 이어 육상 국경마저 폐쇄하면서 러시아는 출입국이 사실상 차단된 상태인데요.
러시아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상황이 심각한 모스크바에 거주하고 계신 러시아 한인회 박형택 회장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러시아가 육상 국경을 전면 폐쇄하는 정부령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어느 정도 수준으로 통제가 되고 있나요?
<질문 1-1> 지난달 30일부터 대다수 모스크바 시민은 물론 약 1,500명의 현지 한국 교민들도 집 안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말이 자발적 격리지, 실제 의무격리나 다름없다고요?
<질문 2> 코로나 사태에 있어 정부 차원에서 얼굴 인식 카메라 동선 추적에 경찰 잠입까지 이뤄진다는 게 사실인가요?
<질문 3>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 여성이 러시아 당국이 관리하는 격리 병동으로 옮겨졌는데, 음식과 물은 물론 앉을 곳조차 없다. 상당히 시설이 열악하다는 얘기가 있어요. 현재 의료 사정은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질문 3-1> 우리 교민이 치료받는 과정에서 차별을 받는 등 피해를 받는 경우는 없나요?
<질문 4> 자가격리를 위반해서 코로나19를 옮길 경우에는 감옥에 가게 만들겠다, 예를 들면 징역 7년 이런 보도도 있던데요?
<질문 5> 지난달 30일 출발할 예정이던 모스크바발 인천행 항공기가 갑자기 취소됐고, 현재는 한국행 항공편이 완전히 끊겼다고 하죠. 교민들이 전세기 귀국도 추진 중이라던데, 현재 귀국 희망자는 얼마나 되나요?
<질문 6> 지난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한 병원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했는데요. 당시 면담한 의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질문 7> 세계 곳곳에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데, 러시아는 좀 어떤가요.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구입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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