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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찾아간 문대통령 "연대와 협력이 코로나 극복의 답"

정치

연합뉴스TV 경북 찾아간 문대통령 "연대와 협력이 코로나 극복의 답"
  • 송고시간 2020-04-01 15:58:54
경북 찾아간 문대통령 "연대와 협력이 코로나 극복의 답"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찾아갔습니다.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내자는 메시지를 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구미산단을 찾아간 이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밝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 경북 구미산단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코로나19 사태라는 어둠을 밝히고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방문한 사업장, 코오롱 인더스트리입니다.

구미산단 1호 입주 기업이기도 한데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시설 일부를 전환해 마스크용 필터를 만들어 기부했습니다.

구미산단은 대구 통근 인원이 많아서 코로나19 확산 당시 확진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럼에도 구미산단,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해서 피해 확산을 방지했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과정을 직접 설명한 뒤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놀랍다"고 했습니다.

회사 유지를 위해 노조가 무교섭 임단협을 타결한 것도 코로나19 극복의 뛰어난 모범사례라고 했습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작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핵심 소재인 불화폴리이미드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불화폴리이미드, 일본 독점 생산이자 수출 3대 규제 품목이었죠.

우리가 기술력을 갖추면서 무역보복 피해를 완화할 수 있었던 겁니다.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을 시행한 첫날, 문재인 대통령이 이 기업을 찾아간 부분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오늘 일정은 방문 지역에도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시점에서 문 대통령이 경북을 방문한 이유를 좀 짚어주시죠.

[기자]

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난 2월 말 대구에 내려왔을 땐 방역상황을 점검했으니 이번엔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대구의 생활 안정 지원에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으겠다" 는 겁니다.

대구와 경북, 코로나19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지역이죠.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와 산업 민생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소상공인과 기업이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100조 원의 민생안정패키지 프로그램과, 가구당 지급할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신속히 지급하도록 정책 역량을 쏟겠다는 겁니다.

지역 간담회 참석자의 의견을 청취한 뒤, 정책에도 반영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일정의 의미를 "대구와 경북이 최종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챙기겠다는 각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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