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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새로운 인물" vs "3선의 힘" 춘천 갑 4년 만의 리턴매치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새로운 인물" vs "3선의 힘" 춘천 갑 4년 만의 리턴매치
  • 송고시간 2020-04-02 12:44:57
[선택 4·15] "새로운 인물" vs "3선의 힘" 춘천 갑 4년 만의 리턴매치

[앵커]

또 다른 격전지는 강원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입니다.

3선 연임을 노리는 통합당 김진태 의원을 상대로 민주당 허영 후보가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4년 만의 재대결에서 누가 승리를 거둘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춘천 선거구는 이번 총선에서 춘천 철원 화천 양구 갑, 을로 나눠지며 20년 만에 분구가 됐습니다.

소양강을 중심으로 춘천 이남 지역이 갑, 이북과 철원, 화천, 양구가 을 선거구입니다.

강원 정치 1번지 춘천 갑 선거구는 3선 수성을 노리는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의 대항마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공천을 받았습니다.

지난 20대 총선 이후 4년 만에 두 후보의 재대결입니다.

지난 대결에서 허 후보는 김 후보에게 4.6% 포인트 차로 패배했습니다.

때문에 허영 후보는 이번 대결에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며 벼랑 끝 승부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호반의 도시 춘천의 이미지에 걸맞은 국가 호수정원 조성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표밭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허영 / 민주당 춘천 갑 후보> "지역 발전에 온전히 힘을 쏟는 그런 지역 일꾼. 12년 동안 준비해온 일꾼을 선택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김진태 후보는 '3선의 힘'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중진 의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2 혁신도시 유치와 개편 이후 시민 반발이 거센 시내버스 노선 원상복구 공약을 앞세워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진태 / 통합당 춘천 갑 후보> "정말 이런 무능한 여당을 심판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 유권자분들께서 현명한 판단 내려주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광역급행철도 유치 공약을 누가 먼저 내걸었는지 등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등 벌써부터 날 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

서로에 대한 뼈 있는 일침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허영 / 민주당 춘천 갑 후보> "그래도 지난 8년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는 결과가 어떻든 간에 춘천 발전을 위해서 정말 정치력을 제대로 발휘해서 춘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같이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김진태 / 통합당 춘천 갑 후보> "남을 자꾸 네거티브 하지 말고 나중에 돼서 자기한테 기회가 온다고 해도 일이라는 게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정말 페어플레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잇따라 보수 진영 당선자를 배출해내며 전형적인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춘천 갑 선거구.

역대 선거를 압도했던 보수 진영이 또다시 춘천 갑 선거구를 차지할지 아니면 집권 여당의 힘을 앞세운 진보가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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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