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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재외투표 차질에 이해 당부

정치

연합뉴스TV 강경화, 재외투표 차질에 이해 당부
  • 송고시간 2020-04-02 17:57:39
강경화, 재외투표 차질에 이해 당부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2일)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재외국민 절반이 투표하지 못하게 된 데 이해를 구했습니다.

투표가 진행되는 나머지 재외공관에는 철저한 방역대책을 주문했다고 밝혔는데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17만여 명의 해외 유권자 가운데 투표가 가능한 인원은 8만6,000여 명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재외투표 업무 차질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각국 정부가 이동 제한, 지역폐쇄 등 행정명령을 발동함으로써 정상적인 선거 실시가 어려워진 상황과 우리 재외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미칠 영향을 고려…"

강 장관은 이들 재외국민의 참정권 행사가 이뤄지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정대로 투표가 실시되는 재외공관에서는 안전하게 투표가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재외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국가들도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는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외교부는 해당 재외공관에서는 투표소 내 거리 두기를 유도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선거인은 별도 임시 기표소를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또, 투표 안내요원이 발열체크를 실시하도록 하고, 투표소에는 각종 위생물품을 비치해두는 건 물론 방역도 철저히 시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해외 유권자들의 투표 용지는 국내로 회송해 선거 당일 개표되지만 코로나19로 항공편이 여의치 않은 일부 공관에선 현지 개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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