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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루 신규확진 90%가 해외유입…"전원 검사"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하루 신규확진 90%가 해외유입…"전원 검사"
  • 송고시간 2020-04-02 20:54:26
서울 하루 신규확진 90%가 해외유입…"전원 검사"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제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해외 유입 관련 확진 환자가 전체 확진자의 30%를 넘었는데요.

서울시는 내일(3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을 상대로 전원 진단 검사를 실시키로 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하루 동안 서울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20명.

그 중 18명이 해외 유입 관련입니다.

2일 오전 기준 서울 내 해외입국자 확진자는 158명으로, 전체 확진자 수의 30%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시가 갈수록 늘어나는 입국자와 확진 환자로 인해 대규모 진료소를 설치키로 했습니다.

잠실종합운동장에 하루 동안 1천명을 검사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만들고 있는 겁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서울 거주 해외입국자들에 대해 전면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잠실종합운동장에 대규모 해외입국자 전용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서 운영…"

이와 함께 입국 땐 무증상이어도 귀가 전 검사를 받게 하고 입국자 이동을 돕고자 공항에 리무진버스 8대를 따로 배치키로 했습니다.

또 자가격리 시설로 인재개발원, 수유 영어마을은 물론 2단계로 유스호스텔, 3단계로 시내 호텔 10여곳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가격리 위반 시 5일부터는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과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를 둘 다 받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 분담 비율인 8대2에 맞춰 서울시가 3,5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재원을 마련키로 했기 때문입니다.

시는 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서울시의 재난생활비가 혼재된 데 따른 혼란에는 "둘 다 모두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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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