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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총선 최대 변수는 '코로나19'…부동층이 관건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총선 최대 변수는 '코로나19'…부동층이 관건
  • 송고시간 2020-04-02 21:32:39
[선택 4·15] 총선 최대 변수는 '코로나19'…부동층이 관건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용과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유권자들의 관심은 온통 정부의 방역과 경제 대책이 성과를 낼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의 변수들, 이준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총선 핵심 변수, 역시 코로나19 사태입니다.

서민 삶과 국가 경제에 직격탄이 된 코로나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투표장 표심과 직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국민을 지킵니다'를 총선 슬로건으로 내건 것도, 집권여당으로서 성공적인 코로나 대응책을 짜는 게 곧 표심을 잡을 길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위기의 강, 고통의 계곡을 모두 함께 하루라도 빨리 건널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국민 여러분께 드립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를 내세운 통합당이 코로나 대응 실패로 경제가 바닥으로 주저앉고 있다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아무리 코로나 사태라고 해도 아무리 총선 앞두고 있다고 해도 경제는 지켜야 할 것 아닙니까? 먹고 사는 문제는 지켜야 할 것 아닙니까?"

수능 연기, 온라인 개학 등 코로나 여파가 어디까지 번질지가, 투표 직전까지 표심을 출렁이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지난 총선에서 제3의 선택지 역할을 했던 국민의당이 지역구 투표용지에서 빠지면서 거대 양당 구조는 더욱 공고해졌고, 이름도 헷갈리는 비례대표 정당들이 난립하면서 아직 어느 쪽을 찍을지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많은 것도 변수입니다.

특히 수도권 등 접전 지역에서는 부동층 표심이 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을 껴안기 위한 여야의 발걸음은 갈수록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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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