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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해외유입 환자 '비상'…전체 확진자 6% 넘어

사회

연합뉴스TV [뉴스특보] 해외유입 환자 '비상'…전체 확진자 6% 넘어
  • 송고시간 2020-04-03 10:42:22
[뉴스특보] 해외유입 환자 '비상'…전체 확진자 6% 넘어

<출연 :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가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가족 간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은 가운데,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관련 내용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었습니다. 유럽은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지만 미국은 23만명을 넘어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유입을 걱정하고 있는 중국도 재확산 우려에 소규모 봉쇄령을 내리는 곳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질문 2>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입국자의 70%가 우리 국민으로 보통 증상이 없을 경우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2차 감염의 대부분이 가족 간 간염이 많아 정부가 자가격리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합니다. 가족들이 아예 집 밖의 호텔에서 장기 투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요. 내국인의 자가격리,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질문 2-1> 입국자 중 자가격리를 거부하거나 위반한 사례들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그냥 본국으로 돌려보내거나 강제 퇴거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부가 격리조치 위반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 2-2> 해외입국자 확진자 중 서울시에 거주하는 확진자가 30%가 넘다 보니 서울시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겠다' 밝혔습니다.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시민은 공항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을 경우엔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도보 이동(워킹스루) 진료소'나 또는 거주지 인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건데요. 지역 사회로의 감염이 차단되는 효과가 있는 거겠죠?

<질문 3> 병원 집단감염의 불씨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의 퇴원환자와 보호자가 또다시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보건당국이 퇴원한 환자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를 진행 중에 있는데요.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퇴원자는 제외한 전수조사여서 앞으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퇴원을 했어도 2~3주간은 자가격리를 하라고 하는 이유가 다시 확진될 가능성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질문 4>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 철원에서도 확진자가 3명 발생했는데요.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서 근무한 간병인이 방문한 목욕탕을 간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모두 같은 시간대인, 지난달 29일 오전 9시에서 11시 반 사이에 이 목욕탕을 이용했다고 하는데, 대중목욕탕 감염은 처음인데요.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질문 5>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도 1만 명이 넘었습니다. 첫 확진자 나오고 73일만인데요. 앞으로의 방역체제는 지금처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또 다른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 6> 방역당국은 2주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코로나19의 발생을 거의 88% 가까이 줄일 수 있었다고 했는데요. 확실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코로나19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지낼 수는 없는데요. 정부도 사회적 거리 두기와 관련해 앞으로 계속 지속하지 아니며 또 다른 방침을 세울지 주말 이전에 밝힐 예정이라고 하는데, 교수님이 보실 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조금 더 지속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질문 7> 내일이면 또다시 주말이 시작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도 원래 부활절을 앞둔 6일 미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가 무기한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고, 조계종 역시 모든 사찰에서의 법회 중단을 19일까지 연장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교회에서는 예배는 종교의 자유라고 주장하며 이번 주부터 주말 예배를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교회 예배와 관련해 지자체에서 좀 더 적극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지금까지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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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