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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감염 100만명·사망 5만명 넘어…가파른 증가세

세계

연합뉴스TV 전 세계 감염 100만명·사망 5만명 넘어…가파른 증가세
  • 송고시간 2020-04-03 14:15:39
전 세계 감염 100만명·사망 5만명 넘어…가파른 증가세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00만명과 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총 감염자는 50만 명을 넘은 지 불과 1주일 만에 배로 늘어났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세계 180여개국에서 100만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약 5만3천명에 달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며칠 내로 감염자 100만명, 사망자 5만명을 넘을 거라는 관측을 내놓은 지 불과 하루 만에 이 수치를 넘어설 정도로 확산 속도가 무섭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지난 한 주 동안 사망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며칠 안에 확진자가 100만명, 사망자 5만명에 이를 겁니다."

특히 감염자 수 100만명은 코로나19가 WHO에 처음 보고된 지 석달여 만입니다.

지난달 26일 50만 명을 넘은 이후 불과 1주일 만에 배로 늘었습니다.

또 무증상 환자나 통계에 잡히지 않은 환자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감염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별 누적 환자는 미국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등 순입니다.

일본은 하루 확진자수가 270여 명으로 일일 최다를 기록하며 누적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약 1만4천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도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도 5천명을 넘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하루 새 사망자가 1,300명 넘게 나왔는데, 이 가운데 약 900명이 요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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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