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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첫 지역전파…국내 확진 1만명 넘어

사회

연합뉴스TV 제주서 첫 지역전파…국내 확진 1만명 넘어
  • 송고시간 2020-04-04 09:42:08
제주서 첫 지역전파…국내 확진 1만명 넘어

[앵커]

코로나19 유입환자만 있던 제주에서 첫 지역전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정부 성모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도 추가로 발생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제주도에서 첫 지역전파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남미여행을 하고 돌아와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의 가족, 30살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였는데요.

격리 중이던 지난 1일, 미열 증상이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처음엔 음성으로 나왔는데, 열과 인후통 증상이 계속돼 다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격리 기간에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았고 방문한 장소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제주에선 유럽을 방문하고 귀국한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2명이 됐습니다.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도 발생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8층 병동에서 지난달 25일 퇴원한 환자의 부인인 50대 여성인데요.

이 여성은 엿새 뒤 발열과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에서도 확진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다 지난달 31일 입국한 20대 여성과 인천의료원 재활치료실에서 근무하던 30대 남성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나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1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정부의 공식 집계상황도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어제(3일) 0시 기준으로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62명입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74일 만에, 1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

신규 확진자는 86명으로 대부분이 소규모 집단감염 혹은 해외 유입 사례로 파악됐습니다.

완치자는 193명이 늘어난 6,021명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대비 완치자 비율인 완치율은 거의 60%로 높아졌습니다.

다만 중증 환자가 30명이고, 50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77명입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공식 집계 현황은 잠시 후인 오전 10시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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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