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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양정철·임종석 등판…文측근 나서 지지층 결집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양정철·임종석 등판…文측근 나서 지지층 결집
  • 송고시간 2020-04-04 13:21:21
[선택 4·15] 양정철·임종석 등판…文측근 나서 지지층 결집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선거 운동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마음, '문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건데요.

친문 색채가 짙은 열린민주당을 견제하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서울 광진을에 출마하는 고민정 후보를 찾은데 이어, 부산과 경남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책 협약을 맺고, 중앙당이 직접 지역구 정책을 챙기겠다며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 등 '친문 세력'을 표방하는 열린민주당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 정당,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의 분산을 막기 위해 대통령의 최측근이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양 원장은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를 하면서 탈당한 적이 없다"며 열린민주당 김의겸, 최강욱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석에서 애초 목표치에 턱없이 못 미치는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역구에 더 집중하는 쪽으로 좌표 수정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비례에서 변수가 생겨, 지역구 목표 의석을 조금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정계 은퇴를 시사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5개월 간의 잠행을 깨고 격전지인 서울 광진을 지원 유세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임종석 / 전 청와대 비서실장> "할 수 있는 만큼 좀 마음 가는 후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안정과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민주당은 특히 최근 건강 문제로 이해찬 대표가 선거 운동에 차질이 생긴 만큼, 가용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접전 지역을 훑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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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