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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첫 주말도 '코로나'…"이겨낼 것" vs "정부 심판해야"

정치

연합뉴스TV 선거운동 첫 주말도 '코로나'…"이겨낼 것" vs "정부 심판해야"
  • 송고시간 2020-04-04 15:28:05
선거운동 첫 주말도 '코로나'…"이겨낼 것" vs "정부 심판해야"

[앵커]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오늘, 정치권은 전국 각지에서 표심 얻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대 이슈는 역시나 코로나 사태인데요.

민주당은 국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봅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사태 정부 대응에 대한 민심이 나쁘지 않다고 보고 '코로나 총선'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해결할 적임자는 바로 민주당이라고 강조하며 지지세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주말을 맞아 자신이 출마한 서울 종로 유세에 본격 나선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코로나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명륜동 차량 유세를 마친 뒤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리가 더 빨리 이겨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주민들을 격려했는데요.

코로나 사태 대책 강구는 물론이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국회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의사 추모 묵념 행사를 열고 추모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종걸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더 튼튼한 민주주의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의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다선 의원들 위주로 꾸려진 민주당 '라떼는 유세단'은 오늘 하루 인천 유세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앵커]

통합당 소식도 들어봅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텃밭인 부산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부산에서도 역시 코로나 사태 관련 언급이 나왔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주 내내 수도권 지원사격에 집중했던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부산을 찾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 위기에 직면한 한국을 정상적 국가로 끌고 갈 수 있느냐에 대해 심판을 요구해야 한다"며 정부심판론 띄우기에 나섰는데요.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해 현 정부의 막연한 경제 정책이 위기를 키웠다며, 대안정당인 미래통합당을 지지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은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몇몇 후보들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격전 지역으로 거론되는데요.

김 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너무 신경쓰지 말라, 또 초기 판세가 선거 결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며 부산 후보들을 격려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종로 유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후 가회동과 삼청동을 차례로 찾아 골목 인사에 나서는데요.

이에 앞서 황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로 숨진 의사를 추모하며 의료인 보호를 위해 정부가 할 일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측면 지원에 나선 유승민 의원은 오늘 하루 경기 수원을 방문합니다.

오후 늦은 시간까지 다섯 개 지역구를 모두 돌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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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