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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긴장 풀 수 없는 상황…느슨해지면 물거품"

정치

연합뉴스TV 정 총리 "긴장 풀 수 없는 상황…느슨해지면 물거품"
  • 송고시간 2020-04-04 16:27:57
정 총리 "긴장 풀 수 없는 상황…느슨해지면 물거품"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을 찾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직은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발표하기 직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정세균 총리는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우리는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국민께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경제활동에 지장을 받으면서 생계에 위협을 받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는 것이 막대한 희생과 비용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 총리는 그러나 "지금은 절대 긴장을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여기서 느슨해지면 그동안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감염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이 낫고 감당할 수 없는 혼란보다는 인내하고 비용을 감수하는 것이 나은 선택입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 배경에 대해선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해외 유입과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 추세를 언급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상황은 여전히 엄중합니다. 유학생 등의 해외유입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국내 감염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한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수도권 감염 추세가 진정되지 않는 점에 주목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결정에 방역·의료전문가들과 지역사회의 의견이 다르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공동체 안전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거듭 호소하는 동시에 국민이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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