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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반드시 투표" 73%…40대 적극투표층 크게 늘어

사회

연합뉴스TV [선택 4·15] "반드시 투표" 73%…40대 적극투표층 크게 늘어
  • 송고시간 2020-04-04 18:59:13
[선택 4·15] "반드시 투표" 73%…40대 적극투표층 크게 늘어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산세로 총선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일단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에서는 10명 중 7명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도 투표율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앵커]

이번 총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72.7%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8대(51.9%)·19대(56.9%)보다는 20%포인트 안팎 상승했고, 4년 전 20대 총선(63.9%)보다도 10%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83.8%)에서 투표 의향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 증가율로 보면 40대에서 두드러져 13.8%포인트 껑충 뛰었습니다.

그러나 40대의 높아진 투표 의지가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할지는 쉽사리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40대는 30대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이 포진한 연령대입니다.

하지만 최근 고용률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경제 중추인 이들 40대에서만 52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여권 표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장성철 /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연구소장> "이 정권을 지지하는 분들은 '이번 총선에서 지는 것이 아니냐' 불안감이 있는 것이고요. 야당 지지하는 쪽은 '이렇게 가다간 정말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겠구나' 불만 섞인 의지 때문에 투표 참여 의향이 높아진 것으로…"

결국 투표율의 높고 낮음보다 어느 쪽 지지층이 더 결집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높은 투표 의향이 실제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 지도 미지수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고,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투표일 이후인 19일까지로 2주 더 연장한 것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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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