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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울감·스트레스…실내텃밭으로 해소

사회

연합뉴스TV 코로나19 우울감·스트레스…실내텃밭으로 해소
  • 송고시간 2020-04-05 10:57:11
코로나19 우울감·스트레스…실내텃밭으로 해소

[앵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집 안 거실에서 실내 텃밭을 가꾸면 심리적 안정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인삼을 비롯해 둥굴레, 당귀에 이르기까지 각종 약초가 자라는 가정집 실내 텃밭입니다.

약초에서 나오는 은은한 향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데다 몸에 좋은 인삼은 수시로 수확해 먹을 수 있습니다.

<이영미 / 충북 청주시 사북로> "사포닌이 많다 보니까 하루하루 건강해지는 느낌 그리고 내가 키워서 먹는 거니까 안전한 먹거리…"

이 집에서는 상추 등 각종 쌈 채소를 재배합니다.

물만 주면 쑥쑥 자라는 데다 수확한 상추는 곧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어 채소를 싫어하던 아이의 식성까지 바꿔놓았습니다.

<천상미 / 전북 완주군> "아이가 신기해하고 같이 키우는데 재미있어하고 그리고 야채를 별로 안 먹었었는데 야채를 좋아하게 돼서…

식물로 화려하게 인테리어를 한 거실입니다.

녹색이 주는 편안함에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실내 미세먼지 농도도 줄어듭니다.

<이경화 / 경기 수원시 천천동> "공기도 상쾌하고 건조함도 덜한 것 같고 심리적으로 더 안정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실내 텃밭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영빈 /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농업연구사>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게 되면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정서 안정에 효과가 있습니다."

농진청은 실내 텃밭에 적합한 작목으로 상추와 청경채 같은 햇볕 요구량이 낮은 작목을 추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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