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까지 이제 채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시작된 공식선거운동도 중반으로 접어들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오늘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갑니다.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여야의 신경전도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선 민주당은 오늘 부산 지역 민심 끌어안기에 방점을 두고 선거운동을 이어갑니다.
영남권 교두보 사수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인 부산·경남 지역 후보 힘싣기 시동을 거는 모양새인데요.
부산에서 열리는 선거대책회의에는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과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 김해영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합니다.
특히, 오늘 회의는 자매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동으로 진행되는데요.
시민당 측에서는 회의에 이종걸·우희종 상임선대위원장과 권지웅·이수진 후보가 참석해 부산 경남 지역에서의 양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을 논의합니다.
앞서 지난 주말 부산을 찾았던 미래통합당 김종인 선대 위원장은 오늘은 서울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우선 오전 영등포구 당사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김종인 위원장은 이후 마포와 영등포, 양천, 서대문, 노원 광진 등을 방문해 서울 지역 후보자들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특히 오후에는 종로를 찾아 황교안 선대 위원장의 지역에 대한 지원 사격에도 나서는데요.
두 총괄선대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종로에서 마주 앉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그에 앞서 여의도에서 한국노총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노동계의 지원도 호소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이낙연-황교안 두 후보 간 첫 토론회도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이낙연, 황교안 두 후보는 오늘 오전 진행되는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맞붙습니다.
두 후보는 잠시 뒤인 오전 11시부터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두 후보는 코로나19 사태와 경제 활성화 대책, 일자리 창출방안,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두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은 또, 지역구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한데요.
1차 단일화 시한이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일부 지역에선 단일화를 전제로 치르기로 한 경선이 후보들 간 파열음 끝에 취소되는 등 곳곳에서 단일화 무산 조짐이 읽히고 있어, 이 같은 움직임이 총선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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