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 변재흥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장>
세계 각국으로 번진 코로나19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3,200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필리핀 정부는 강도 높은 봉쇄정책으로 대응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방역 방침을 따르지 않은 60대 남성이 경찰에 사살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필리핀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마닐라에 거주하고 계신 변재흥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장님입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필리핀 정부가 지난 17일부터 마닐라를 포함한 루손섬 전체를 봉쇄, 자택 대기 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재 어느 정도 수준으로 통제가 되고 있는지, 봉쇄 조치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질문 2> 현재 필리핀 전역, 그리고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루손섬에 거주하는 교민은 어느 정도로 파악이 되고 있나요?
<질문 3> 봉쇄령이 앞으로 2주간 더 연장될 거란 얘기도 있던데요. 강력한 봉쇄 조치로 일자리를 잃은 교민들이 많은 만큼 생계가 걱정됩니다. 현재 경제적인 상황은 어떤가요?
<질문 4> 각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자들에게 단호한 처벌을 내리고 있는데요. 필리핀에선 방역 방침을 따르지 않은 60대 남성이 경찰에 사살되는 사건이 있었죠,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건가요?
<질문 4-1> 두테르테 대통령이 봉쇄 기간에 군인과 경찰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위협을 하면 사살하라고 명령을 내렸는데요. 이렇게 강도 높은 조치가 나오게 된 원인, 또는 사건이 있을까요?
<질문 5> 현재 대통령의 요트까지 코로나19 의심환자를 격리하는 시설로 임시 활용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격리시설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인가요? 현재 의료사정은 어떻습니까?
<질문 5-1> 특히 필리핀에서 가장 문제인 것은 치명률이 상당히 높다는 겁니다. 이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질문 6> 대도시들이 잇달아 지역 봉쇄에 나서면서 교민들이 귀국하는 비행기 표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전해지는데요. 이와 관련 전세기 등 외교부와 논의되는 사항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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