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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태평양 소환…공범 수감된 구치소 압수수색

사회

연합뉴스TV 조주빈·태평양 소환…공범 수감된 구치소 압수수색
  • 송고시간 2020-04-06 18:15:47
조주빈·태평양 소환…공범 수감된 구치소 압수수색

[앵커]

검찰이 박사 조주빈과 함께 공범인 태평양을 동시에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일부 공범들이 수감된 구치소를 압수수색하는 등 조주빈 기소를 일주일 앞두고 공범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는 박사 조주빈과 함께 태평양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공범, 16세 이모군을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이군은 '태평양원정대'라는 이름의 별도 대화방에서 성 착취 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인물로, 조씨와의 공모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직 두 사람의 대질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주말엔 공범에 대한 첫 대질조사를 하는 등 조주빈의 구속만료를 앞두고 공범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거제시청 공무원인 공범 천모씨와 조씨를 대질조사한 검찰은 엇갈리는 진술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금요일에는 일부 공범들의 구치소 수용거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감될 때 맡긴 휴대전화와 구치소 안에서 만든 메모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이처럼 공범 조사에 집중하고 있는 건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위한 법리 검토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기간이 끝나는 13일 전 조씨를 기소하면서 일부 공범들을 함께 기소할 것"이라며 "당장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이 어려울 경우 추가기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인력도 보강하면서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수사경과와 업무량 등을 감안해 TF에 여성검사 2명을 추가 투입했으며, 범행 관련 자금추적을 위해 대검 수사지원과로부터 전문수사관을 파견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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