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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이틀째 확진자 50명 이하…국민 노력 결과"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대본 "이틀째 확진자 50명 이하…국민 노력 결과"
  • 송고시간 2020-04-07 11:35:16
[현장연결] 중대본 "이틀째 확진자 50명 이하…국민 노력 결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4월 7일 화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3445명이며 6694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었고 192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47명이며 격리해제는 96명입니다.

어제 안타깝게도 여섯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규 확진자 47명 가운데 30건은 국내에서 확진된 사례이며 해외유입 신규사례는 총 17건으로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사례가 14건, 지역사회 확진 사례가 3건입니다.

3명을 제외한 14명이 모두 우리 국민입니다.

오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각 부처와 시도뿐 아니라 시도교육청에서 참석하여 온라인 개학 준비 상황, 학원방역 관리 강화 방안, 집단감염 위험시설 점검 강화 등을 보고받고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총리께서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이 클럽 등의 유흥업소에 몰려드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원격수업은 또 하나의 도전이며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온라인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점검하고 문제점과 애로사항은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어제는 코로나19 신규환자가 50명 이하로 줄어들었고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50명 이하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1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동안 74명의 환자가 나왔다고 발표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일 최고 800명대까지 이르렀습니다.

어제 이어 오늘도 신규확진자가 50명 이하로 발생하고 있어 긍정적 신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주 이상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코로나19 유행을 최대한 억제한 국민 여러분들과 찾아낸 확진환자들을 중증도에 따라 안정적으로 치료한 의료진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지난 주말 따뜻한 봄날씨에도 불구하고 자택 밖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모범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다양한 사연들이 온라인에 공유되고 있습니다.

많은 불편함을 참고 긴 시간 동안 노력해 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직 추이를 더 지켜보아야 하지만 어제, 오늘의 성과는 우리 국민들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격려할 만한 작은 기쁨이라고 생각하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주실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기를 희망합니다.

신규확진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고는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사항은 아닙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이 여전히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기를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당장 체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난 4월 5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는 앞으로 2주간 서서히 나타날 것이나 지역사회 내의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들과 4월 1일 이전의 입국자에 의한 감염, 전파의 위험성은 아직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제와 오늘 확진자 수치만에 기대어 긴장의 끈을 늦추게 되면 얼마 후 다시 환자의 증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구밀집 지역의 지역사회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다수의 감염이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통제 가능한 수준까지 줄이면서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방역체계로의 모색이 필요합니다.

내 주변의 소중한 가족, 이웃,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조금 더 힘을 내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거듭 요청드립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온라인 개학 준비와 학원, 클럽 등의 방역관리를 중점적으로 논의하였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여 학교 방역관리와 학생들의 학습공백 최소화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온라인 개학을 결정하였으며 일정을 나누어 단계별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먼저 정보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저소득층에게 스마트기기를 확보하여 대여할 예정이며 예산지원과 유관기관 협력 요청 등을 통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원격수업을 위한 플랫폼과 콘텐츠는 공공과 민간차원을 함께 활용할 계획으로 공공플랫폼이 e학습터 및 EBS 온라인 클래스는 학생 300만 명이 동시에 접속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협력 중입니다.

초등 저학년은 스마트기기 없이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EBS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양한 학습지 등으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를 제공하는 등 학생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원격수업을 실시하겠습니다.

개학 후 현장문제 해결을 위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방역당국으로서도 원격수업 실행 과정에서 취약할 수 있는 학생들의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모두가 처음 경험하는 상황을 맞이하여 완벽히 준비하기는 어렵겠지만 정부, 학교, 교사 등이 합심하여 성공적인 온라인 개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학원에 지속적으로 휴원을 권고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교육청이 실시하는 합동방역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시·도교육청별로 방역위반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도록 하여 학원 등의 방역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최근 가족 중 해외 방문력이 있는 강사 확진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가족 중의 해외 귀국자가 있는 학생, 강사도 2주간 학원 등원, 출근을 중지하도록 하였습니다.

더불어 학원이 운영제한 업종으로 지정된 지역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방역점검 결과 지적된 사항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지자체 명령에 의한 영업정지 및 2차 감염자 발생시 손해배상 청구 등 후속조치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학원에 대한 방역 물품, 소독 지원 등을 통해 감염 예방조치들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종교 활동이 비대면으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온라인 종교활동과 승차 종교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많은 종교단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지만 일부 중소단체는 온라인 종교집회에 대한 기술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5월 말까지 온라인 종교활동이 어려운 200인 이하 중소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의 영상촬영과 송출에 대한 기술적 방법을 안내하고 필요한 통신환경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카카오TV, 네이버밴드 라이브 등의 인터넷 생방송 동영상 플랫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 배포 안내하고 종교단체별 일회선에 대해 5월 말까지 2개월간 영상전송에 필요한 충분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한편 건물주와 협의된 곳을 중심으로 5G 실내망을 구축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주차장 등 한정된 공간 내에서 승차 종교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소출력 무선국을 허용하겠습니다.

승차 종교활동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주파수, 출력 등에 대해 허가기준을 마련하여 시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클럽 등 유흥시설에 관한 관리 강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난 2주 동안 전국적으로 클럽 등 유흥시설 3만 380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여 방역지침을 위반한 7315개소에 대해 행정지도를 하였고 43개소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을 실시하였습니다.

앞으로는 기존 위생공무원 위주의 점검에서 경찰과 소비자 식품 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23시부터 새벽 4시까지 주요 영업시간에 집중 점검하여 실질적인 점검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전화통화를 통해 우리 대통령에게 아시아 대표로 세계보건기구 총회 기조연설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는 국내 상황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확산이 안정화될 필요가 있어 국제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치료기술과 백신 개발에 있어서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세계 각국에서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적극 협력할 예정입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도 2주일이 넘어 국민들께서 피로감을 느끼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야 이길 수 있는 질병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외출을 자제하시고 최대한 집안에 머물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생필품 구매, 의료 기관 방문, 출퇴근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불요불급한 모임, 여행 등의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과 업종은 운영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일교차가 큰 날씨 속에 감기 등 코로나19 유사질환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하여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에서 준 질의입니다.

오전 중대본 비공개 회의 때 자가격리 위반과 관련된 대책을 논의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자팔찌 도입에 대해서 어느 정도 논의 단계가 이뤄진 것인지,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되는 건지, 그렇다면 언제쯤 어떻게 시행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게 아니라면 다른 대책이 어떤 게 논의되고 있는지 구체적 설명 부탁드립니다라는 논의가 있었고요. ABC뉴스 기자님도 동일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자가격리자 수가 많아짐에 따라서 자가격리의 어떤 관리에 여러 가지 강화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대다수의 국민들께서는 자가격리를 잘 지켜주고 계십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이탈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는 무엇보다도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유효한 수단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자가격리에 해당되시는 분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러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은 경우에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정부 차원에서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것도 현실입니다.

그중의 하나의 방안으로서 저희가 고민하고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어떤 수단들이 있지만 그중의 한 방안으로서 손목밴드도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 자가격리자들은 자가격리앱을 설치를 합니다.

그리고 자가격리지를 벗어날 경우에는 경고음을 통해서 이탈하는 현상들을 막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핸드폰을 두고 나간다든지 아니면 위치정보를 끄는 등의 문제가 발생을 하게 되면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 대책들이 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핸드폰을 두고 가는 경우에는 수시로 핸드폰 전화통화를 통해서 확인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또한 집을 불시에 방문을 해서 자가격리 생활을 철저하게 지키는지에 대한 그런 확인들도 같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전자 정보의 도움을 받는 이러한 손목밴드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이 있고 이러한 방안들을 저희들이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가장 실효성 있고 빨리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들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러한 어떤 논의들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안들이 아마 논의를 통해서 마련이 될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진행자]

출입기자단 두 번째 질의입니다. 지난달 29일 이후 자가격리된 분들에 대한 투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진행 상황 공유 부탁드립니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투표소 마련, 선거 일정 시간 자가격리 해제 등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아는데 어느 쪽에 무게를 두고 계신지 총선이 일주일여 남은 현상황에서 준비가 가능한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내용은 범정부대책지원본부 쪽에서 답변 부탁드립니다.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현재 선관위를 중심으로 방역당국 그리고 관계부처가 이 문제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협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간만 발표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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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