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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모레부터 여론조사 비공개…'깜깜이 선거' 표심잡기 분주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모레부터 여론조사 비공개…'깜깜이 선거' 표심잡기 분주
  • 송고시간 2020-04-07 18:13:10
[선택 4·15] 모레부터 여론조사 비공개…'깜깜이 선거' 표심잡기 분주

[앵커]

내일 모레(9일)부터는 총선 관련 여론조사 공표가 일절 금지됩니다.

이른바 깜깜이 선거전이 시작되는 건데, 여야는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공직선거법에 따라 목요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됩니다.

투표일까지 6일간은 이른바 '깜깜이' 선거 기간인 셈입니다.

여론조사가 자칫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자는 취지입니다.

잠시동안 민심의 흐름을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전'을 치러야 하는 여야는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막판 표심이 출렁인 사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19대 총선 일주일 전 여당인 새누리당과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오차 내 접전을 벌였으나, 최종 결과는 과반을 넘긴 새누리당의 승리.

지난 총선에선 선거 일주일 전 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앞섰지만, 투표함을 열어본 결과는 한 석 차 패배였습니다.

게다가 지난 총선 유권자의 절반 정도가 선거일로부터 불과 1주일 전에 지지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표심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번 선거 싸움 잘하는 사람 뽑지 말고 일 잘하는 사람 뽑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통합당은 선거의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판세가 곧 뒤집힐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저는 과거의 선거 경험을 놓고 봤을 때 초기에 나타나는 여론조사가 선거결과와 직결된다고는 절대 보지 않습니다."

작은 말실수 하나가 공든 탑을 무너뜨릴 수도 있는 만큼 철저한 입단속은 여야 공통의 숙제로 주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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