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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에 남은 비예나…MVP 트로피 들고 고향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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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배구] 한국에 남은 비예나…MVP 트로피 들고 고향갈까
  • 송고시간 2020-04-08 07:53:02
[프로배구] 한국에 남은 비예나…MVP 트로피 들고 고향갈까

[앵커]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비예나는 시즌이 끝난 지 2주가 지났지만 아직 스페인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국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기를 바라며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비예나를 조성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고향인 스페인 남부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으면서 시즌 조기 종료 후에도 한국을 떠나지 못한 대한항공의 비예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영상통화로 해결합니다.

<비예나 / 대한항공> "(응. 엄마 여기 같이 있어 잘 지내니?) 네, 잘 지네요."

이제는 '절친'이 된 통역사와 컴퓨터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빼놓지 않습니다.

시즌 중에도 동료들보다 일찍 체육관에 나와 훈련했던 비예나.

비시즌에도 무거운 바벨을 들었다 놓으며 하체와 허리를 단련하는 등 꾸준히 몸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비예나 / 대한항공> "몸을 잘 풀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하게 해야 부상 없이 시즌을 버틸 수 있습니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비예나는 팀을 리그 2위에 올려놨습니다.

신장은 194cm로 외국인 선수 중 최단신이지만 득점과 공격성공률은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트리플 크라운은 무려 6번 달성하고, 라운드 MVP는 2번 받았습니다.

비예나는 우키라드의 나경복과 함께 MVP를 다투고 있습니다.

<비예나 / 대한항공> "개인 성적보단 팀 성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MVP에 대해선 큰 욕심은 없습니다."

비예나가 MVP 트로피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내일(9일)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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