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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첫 온라인 개학…"초기 불편·혼선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내일 첫 온라인 개학…"초기 불편·혼선 우려"
  • 송고시간 2020-04-08 19:04:35
내일 첫 온라인 개학…"초기 불편·혼선 우려"

[앵커]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온라인 개학'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인프라 구축 등 필수적인 준비는 마무리 단계입니다.

교육부는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문제가 생기면 신속히 지원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먼저 온라인 개학을 하는 중·고등학교 3학년생들.

전국에서 약 95만명의 학생이 원격수업을 시작합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접속할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의 동시 접속 인원은 300만 명 수준으로 증설됐습니다.

하지만, 550만 여명 수준인 전 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하면, 서버 용량 부족 문제도 예상됩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시스템이 서버나 용량이나 지원체계가 폭발적으로 들어왔을 때 안정적으로 운영될까 하는 걱정이 계속 되는것도 사실입니다."

교육부는 초기 불편과 혼선은 예상하고 있다며, 비상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해 문제 발생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고, 불편함없이 복구나 지원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스마트 기기 대여를 원한 22만여 학생들에게 기기 대여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교육계에서는 단순 기기 제공을 넘어 '학습도우미' 파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나명주 /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도 있고, 보호자고 있고요.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있는데… 교육부가 좀 주도적으로 전국적으로 (도우미를 파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하루 뒤면, 교육계는 '가보지 않은 길'을 걷게 됩니다.

원활한 수업과 소통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걱정과 불안, 시행착오들까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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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