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수도권 폭발적 감염 우려"…고위험 시설 방역 강화

사회

연합뉴스TV "수도권 폭발적 감염 우려"…고위험 시설 방역 강화
  • 송고시간 2020-04-08 21:04:07
"수도권 폭발적 감염 우려"…고위험 시설 방역 강화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수도권의 폭발적 감염 가능성을 우려하며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53명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의 신규 확진자는 21명.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를 제외하면, 절반 넘는 인원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 상당수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데다, 수도권 내 밀집된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진 탓입니다.

방역당국이 수도권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이유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수도권은) 인구밀도가 높고 증상은 가볍지만 지역사회에서 계속 전파 연결고리를 유지할 수 있는 젊은 층이 많이 거주를 하고, 또 그것을 통해서 폭발적인 발생이 일어난다면…."

실제 수도권에서는 동안교회와 만민중앙교회, 성남은혜의강교회 등 종교단체에서 감염이 잇따른데 이어, 최근에는 강남 유흥시설 종업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

정부는 이에 종교와 유흥시설,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제2차 파도'가 올 수도 있다라고 하는 점에 대해서 여러 가지 가정을 전제로 해서 저희들 대비를…."

종교시설과 요양기관은 오는 11일부터 방역관리자를 별도로 지정해 종사자와 환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요양기관은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환자와 종사자 모두 검사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유흥시설에는 운영 중단을 권고한 데 이어, 주말에는 경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