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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 사흘 연속 50명 내외…사망자는 204명

사회

연합뉴스TV 추가 확진 사흘 연속 50명 내외…사망자는 204명
  • 송고시간 2020-04-09 06:18:49
추가 확진 사흘 연속 50명 내외…사망자는 204명

[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어제(7일) 하루 53명 늘었습니다.

수도권의 확진자가 절반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384명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어제(7일) 0시 기준 통계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53명으로, 사흘째 5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와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수도권에서만 21명이 신규로 확인됐습니다.

12명은 대구·경북 거주자로 확인됐습니다.

누적 완치자는 6,776명으로 완치율이 65%를 넘었습니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1만7000여명, 중증 이상 확진 환자는 80명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204명입니다.

[앵커]

일단,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건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만, 해외유입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는 부분이 특히 우려스러운데요.

[기자2]

네. 신규 확진자 53명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24명, 절반에 가깝습니다.

14명은 입국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고, 10명은 지역사회로 간 후에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모든 입국자를 2주간 의무 격리하고는 있지만, 하루 5,000명 넘는 인원이 들어오고 있어 아무래도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리 국민 입국을 금지한 나라에 한해 '외교 상호주의' 차원에서 비자 면제와 무비자 입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가 조금 느슨해진 상황에서 재확진 사례가 계속 나오는 점도 걱정스러운 부분인데요.

지금까지 완치 판정 이후 65명이 다시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이 완치 판정을 받았더라도 2주 더 격리하자고 정부에 건의한 상태입니다.

[앵커]

정부가 학원에 감염 확산 방지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앞으로 방역 지침을 어긴 학원은 '셧다운', 문을 닫도록 하겠다는 것인데요.

학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서울 노량진 공무원 수험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와 강사와 수강생 등 69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모든 학원과 교습소는 가급적 문을 닫고, 불가피하게 수업을 해야 할 때는 강사와 학생 모두 마스크를 꼭 쓰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학생 간격은 1m 이상으로 유지하고, 소독과 환기는 하루 2번 이상 해야 합니다.

이런 지침을 어기면 영업정지명령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원들이 경영난을 호소하면서 지난달에도 10곳 중 7곳이 문을 열었고, 소규모 학원들은 방역에 실질적인 어려움도 따를 것으로 예상돼 학원발 집단 감염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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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