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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거리 두기·경조사도 온라인으로…달라진 일상

세계

연합뉴스TV 마스크 착용·거리 두기·경조사도 온라인으로…달라진 일상
  • 송고시간 2020-04-10 07:23:40
마스크 착용·거리 두기·경조사도 온라인으로…달라진 일상

[앵커]

코로나19는 전 세계인의 생활 방식에도 큰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좁게는 개인위생 관리에서부터 넓게는 세계 경제에도 심대한 영향을 끼쳤는데요.

10년 이상 걸릴 변화가 단 100일 만에 이뤄졌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가 작은 침방울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진 뒤 마스크 착용이 어느새 일상화됐습니다.

발병 초기 미국과 유럽은 마스크 착용을 무시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전파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증거가 잇따르자 인식의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전 세계가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품귀를 넘어 마스크 대란을 빚기도 했고, 각 국 정부가 수출입통제는 물론 판매와 배분을 관리하고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면서 면대면 접촉이 감소했습니다.

각 국이 봉쇄조치를 결정하면서 전 세계 인구의 1/3 이상이 자택 대피에 들어가 발이 묶였습니다.

휴교령과 재택근무 등으로 온라인을 통한 교류가 늘어났고, 경조사와 병원 업무 등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속속 도입됐습니다.

코로나19는 인명피해와 함께 전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 충격과 소비절벽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전 세계 경제성장에 빨간불이 켜진 겁니다.

세계무역기구, WTO는 코로나19가 제2차 세계대전 이래 가장 막대한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올해 최대 32%의 무역 감소를 우려했습니다.

무엇보다 문제는 전 세계로 퍼져버린 코로나19의 정점이 언제가 될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백신 개발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면서 기약 없는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행성 독감처럼 해마다 되풀이될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이젠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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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